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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이나 시작했다 그만뒀다 또 시작했다 그만뒀던.. 주식 자동매매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물론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는 것이 목표인 것은 이전과 동일합니다만, 이번에는 SW설계부터 구현, 테스트까지 SW개발 관련 경험을 쌓고자 조금 늦더라도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식매매 프로그램 이름

블로그 url 에도 적어놓은 것처럼 과거에 toptrader 라는 이름으로 개발을 했었는데요, 좀더 쌈박한(?)이름으로 짓고 싶습니다. 많은 개발자들이 복잡한 비즈니스 로직이나, 알고리즘은 척척 구현하면서 별거아닌 변수이름, 함수이름을 짓는데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개발자가 공학만 배울것이 아니라 인문학을 함께 배워야 하는 이유입니다. ㅎ

 

주식 프로그램 이름을 고민하는 이유는, 해당 이름이 곧 브랜드가 되고 git 저장소 이름과 개발일지 제목에 모두 프로그램 이름을 사용하고 싶어서 입니다. 제 프로그램을 사용하시는 분들의 커뮤니티가 생긴다면 커뮤니티 이름역시 프로그램 이름을 따서 만들어졌으면 하고요. 구글에 자동매매 프로그램을 검색해보면 몇몇 자동매매 프로그램 이름이 검색되는데, 제가 만든 프로그램도 나중에 검색 상단에 배치되는 그날을 기약하며.... 멋진 이름을 붙여주고 싶습니다.

 

 

 

네이밍 기법

생각만한다고 기가막힌 네이밍이 나올것 같지 않아서, 네이밍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구글링을 좀 해봤습니다. 정말 다양한 기법들이 있네요. 인스아이디어 블로그에 소개된 네이밍 기법을 가져와봤습니다. (출처 명시했으니 퍼와도 되겠죠?)

 

1. 이니셜 기법

키워드를 나열한 후 이니셜을 결합하는 기법

ex. DIOS(Deluxe, Intelligent, Optimum, Silent), PAVV(Powerful Audio, Vast Vision)

 

2. 합성 기법

키워드의 앞, 뒤 일부분을 합성시키는 기법

ex. Whisen(Whirlwind + Sender), Groupon(Group + Coupon)

 

3. 성유 기법

상품의 이미지를 음이 가진 음감을 이용해 표현함으로써 제품 특성을 강하게 인식시킬 수 있는 기법

ex. 트롬(TROMM), 뿌셔뿌셔, 짜요짜요

 

4. 오버래핑 기법

두개의 키워드를 겹쳐 써서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는 기법

ex. Milkis(Milk + Kiss), Bestore(Best + Store)

 

5. 생략 기법

키워드의 앞, 뒤 일부를 생략할 경우 더 임팩트가 있거나 함축적일 때 사용하는 기법

ex. 팡이제로(팡이제로), Absolut(Absolute), RAZR(Razor)

 

6. 연음 기법

두개 이상의 키워드를 발음나는대로 표기하여 새로움과 더불어 법적인 등록성을 용이하게 하는 기법

ex. 나드리, 키미테, 마니커, 머거본

 

7. 플러스 기법

기존 단어에 A, X, O, Y, S 등의 약자를 덧붙임으로써 의미 연상성은 유지하면서 신선감, 고급감 등을 배가시키는 기법

ex. Asiana, Lemona, Timex, Galleria

 

8. 문장형 기법

한 개의 단어가 아닌 서술형태의 문장을 그대로 브랜드로 사용해 화제성과 차별성을 꾀하는 기법

ex.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 바나나는 원래 하얗다, 계란을 입혀 부쳐 먹으면 정말 맛있는 소시지

 

9. US 기법

주요 키워드에 US를 붙여 의미를 부여하는 기법

ex. Joinus(Join + us), Connectus(Connect + us)

 

10. 독음 기법

독음을 타국언어로 하여 또 다른 차별성과 신선감을 부여하는 기법

ex. Natuur(Nature), Netian(Network + -ian)  

 

11. 좌우 대칭 기법

외관상 좌우가 대칭구조를 가짐으로써 비주얼적으로 임팩트와 차별성을 부여하는 기법

ex. NEXEN(Next + Century), VOV, ABBA, AHA

 

12. 철자 변형 기법

기존의 단어의 스펠링을 효과적으로 교체하여 기대심리와 커뮤니케이션 효율성을 높이는 기법

ex. VLUU(Blue의 변형), B.meal(한문의 변형), Showking(Shocking의 변형)

 

13. 뒤집기 기법

선택된 키워드를 뒤집어서 표현하는 기법

ex. Olleh(올레: hello의 역상), evian(에비앙: Naive의 역상)

 

14. 반복 기법

같은 음을 반복함으로써 리듬감을 살리고 강조하는 기법

ex. Chic Choc, 슈슈, 꼬꼬마, 뽀뽀뽀

 

15. 전치사 기법

키워드의 앞, 뒤에 전치사를 붙여 합성하는 기법

ex. CYON(Cyber + on), Melon(Melody + on), InStyle(in + Style)

 

16. 의인화 기법

생명이 없는 무생물체인 제품을 의인화시켜 표현하는 기법

ex. 행복한 콩, 숨쉬는 콩된장

 

17. 압축 기법

기존의 긴 이름을 간략하게 압축하여 부르게 하는 기법

ex. 세바퀴(상을 꾸는 ), 스토커(  버스토리)

 

18. 문장 이니셜 기법

한 문장에서 각 단어의 이니셜을 따서 만드는 기법

ex. Korando(Korea + can + do), TOSCA(Tomorrow Standard Car)

 

출처: https://insidea.tistory.com/21 [인스 아이디어]

 

 

 

그래서... 이름 뭐로 할건데?

#1 주식은 타이밍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그때 딱 그때 사야되고 딱 그때 팔아야 됩니다. At That Moment

어? 앞글자를 위에서 소개한 네이밍 기법 1번. 이니셜 기법을 적용해보니 ATM.. 현금인출기? 이니셕을 따서 단어를 만든게 뭔가 의미가 쭉 연결되네요. 주식 자동매매 프로그램을 통해 매일 수익을 내고 현금인출기처럼 수익을 인출하는 거죠. 의미는 괜찮은데 막상... ATM Trading? 좀 이상하네요. 아무래도 좀 더 생각을 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2 스포츠에서 정말 운동을 잘하는 사람이 경기하는 것을 보고 "와.. 예술이다" 라고 합니다. 주식을 기가막히게 잘하는 자동매매 프로그램에게 Art Trading 이라고 부르면 어떨까요? (또는 Art Trader) ART 는 Always Read Trends 의 약어로 써도 괜찮을것 같아요.

 

#3 먼 거리에서 은폐/엄폐한 상태로 타겟을 정확히 맞추는 스나이퍼처럼, 자동매매 프로그램이 주식의 매수/매도 타이밍을 정확히 정조준해서 맞춰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Trading Sniper 

 

#4 주식 손매매로 손해본 분들을 치료한다는 의미로 StockTherapist 는 어떤가요?

 

#5 영화 타짜 기억나시죠? 속임수를 써서 화투판에서 큰 돈을 버는 타짜의 이야기인데요. 속임수를 사용하긴 하지만 속임수를 써먹기 위해서 끊임없이 연습에 연습을 반복한 그 '노력?'은 인정해줘야 하지 않을까요.ㅎ(좋은뜻으로 말한건 아닙니다) Tazza 입니다. (왠지 속임수로 돈버는 느낌이 강해서 이건 별론가?)

 

#6 주식이 오르고 내리는건 정말 아무도 모를거에요. 타이밍을 척척 맞추는 사람은 흔히 '촉'이라는 부르는 감이 굉장히 좋은 분일텐데요. 그런 의미에서 StockSensor 는 어떨까요? 아니면 SensingStock 

 

 

아... 너무 졸리네요. 이름을 짓는 것은 정말 너무 어려운 일입니다. 그리고 경험상 이렇게 늦은 새벽에 뭔가를 해놓고 맘에 들어도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보면 오글거리고 이런 말도 안되는 걸 써놨지? 하고 생각하곤 했습니다. 아마도 깊은 밤이 되면 사람의 바이오리듬이 이성보다는 감성쪽에 달라붙어 있어서 그렇겠지요. 일단 당장 이름을 지어야 하는것은 아니니 자고 일어나서 상쾌한 기분으로 좀더 생각해봐야 겠습니다. 혹시 좋은 이름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

 

 

 

참고링크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hkjinmbi&logNo=7015034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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